Wednesday, January 19, 2005

유리의 건강 상태

집으로 돌아와 너무나 좋아하는 유리의 모습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이젠 병원으로 출퇴근 할 필요없어 좋구요. 그런데 그만큼 또 숙제가 생겼습니다. 시간 시간마다 꼭꼭 챙겨 주어야하는 진통제와 식사. 그리고 늘~옆에서 잡아주고 일으켜주고 수발해주는 일들 또한 보통일이 아닙니다. 오늘 새벽엔 너무 아파서 엉엉 우는 모습을보니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한번 누웠다가 일어나고 앉아있다 누우려면 많이 아픈가봅니다. 이젠 진통제도 점점 줄여야하기때문에 고통이 좀 있을것 같네요. 많이 잘 먹어야 위가 독한 진통제도 잘 받아드릴텐데... 2주정도는 많이 고통스러워 할것같네요. 어떻게 보면 병원에 있을때가 더 편했던것같아요.....


Tuesday, January 18, 2005

집으로 돌아온 유리


Computer 앞에 앉아 친구들과 그동안 하지못했던 채팅을하고있는모습. 겉으로봐선 아주 멀쩡하다. 그동안 computer 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집에오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고하는데..

유리가 오늘 저녁 퇴원했습니다.

어제부턴 계속해서 집에가고싶다면서 언제나 집에갈수있겠느냐고 묻더군요. 팔에 꼽고있던 Ivy와 양쪽 팔과 손과 손가락에 끼고있던 작은 hose 들도 모두다 빼고나니 홀가분한가봅니다. 이젠 집에 가도 된다는 Doctor의 말씀에 무척이나 좋아라 하더군요. 저녁이 되어서야 오늘 이렇게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얼굴색도 많이 좋아졌고 생각보다 회복이 아주 빠르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걷기도 잘하고요.... 단지 아직까진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것은 누가 도와줘야만합니다. 계단도 잘 걸어 오르락 내리락하고 의자위에도 곧잘 앉아있네요. 등에 staple 로 찍어놓은것은 2주 후에야 병원에 가서 뺀답니다.

하나님께 제일먼저 감사하고 모든 여러분들, 기도 많이 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를 감고나서 깊이 잠든 유리


5일이나 머리를 못감아 답답해하는 유리의 머리를 침대 위에서 대아를 받쳐놓고 간호사와함께 감겨주었더니 쉬원하던지 조금후에 잠이들었다. 난 유리가 잠이든 모습을보고 병원을 나왔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all!


저를 위해 기도와 염려를 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바쁘신중에도 멀리서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와, 계속해서 끊임없는 기도와 염려를 해주시는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빨리 회복되어 여러분들께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께요....

병원에서 유리가 찍어준 사진


병실 침대에 누워서 유리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늦은 밤이되어 병원을 떠나려고 나서는 엄마에게 가지말라고하는 아이를 두고 올때 마음이 좋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 참고 잘견디는 유리가 너무 기특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Doctor 이 유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껏 맡았던 환자들중에서 잘참고 잘견디는 best 환자라고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참으로 참을성이 많고 엄살부리지않는 유리에게 의사가 감동했답니다.